[전문기자리뷰] 억측에 시달리는 서희건설··· 불공정거래 의혹 무혐의
[전문기자리뷰] 억측에 시달리는 서희건설··· 불공정거래 의혹 무혐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6.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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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일부 임금체불과 부실공사 등에 대한 오해에 관해서는 성장통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잘 하니까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아니겠어요? 사실이라면 비난을 감수하고 대책을 수립해야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서희건설 한 관계자의 말이다.

서희건설이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억측에 시달려온 이 회사는 불공정거래 의혹 등 혐의를 말끔히 벗었음에도 아직도 오해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 건설사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 도시에서 ‘서희스타힐스’라는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장에서는 국내 간판 주자로 통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희건설이 시공중이거나 약정을 맺은 조합주택만 60여개 단지에 달하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억측이 난무한다. LH 노임신고센터 체불임금 민원접수 1위에 오른 것과 하도급업체 불공정거래가 그것이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여러 차례 하도급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등의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조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해 9월 서희건설이 관급 공사를 주로 따냈다는 점, 포스코건설 최대 하도급업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오너 일가의 관계 로비나 비자금 조성 가능성까지 들여다봤지만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LH 노임신고센터 체불임금 민원접수 1위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아직도 공공연하게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회사 측은 서희건설이 1차 하도급업체에 성실히 임금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1차 하도급업체가 다시 재하도급을 준 2차 하도급업체에게 임금을 체불한 것이 마치 서희건설의 체불인 양 단순히 건수와 금액을 집계해 불명예 1위를 안게 됐다고 해명했다. 

중견건설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서희건설. 단순 시공 위주의 내실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각종 억측을 말끔히 해소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