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송봉현님의 시집 ‘아랑-그대 의연한 혼령’을 연재합니다
■ 詩가 있는 풍경
송봉현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이사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부 국장, 한국기술사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건설엔지니어링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혜성
이천육년 시월 십사일 새벽 네시
지구 위 하늘에 아름다운 별이 떴다
일백구십이 회원국이
한 맘으로 부추겨 올린
은하 속에 또렷이 빛나는 광채
눈부시어라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별에 새겨진 코리아
단군의 피 우리들
춤판이라도 벌이면 좋겠네
온 백성 염원 담아 뜬 지구촌 수장
곳곳에 쉴 날 없는 위험스런 도전에
균형의 핸들 꽉 잡고 평화 사도로 내달아
육십 년 찢긴 우리 땅 아무리는 데도
뚜렷한 보탬 있길 기원 한다.
저작권자 © 국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