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신분당선 추가역 설치 반대 및 연장사업 촉구'
수원시의회, '신분당선 추가역 설치 반대 및 연장사업 촉구'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05.30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칭)백현역, (가칭)창조경제밸리역 추가 설치 반대, 광교~호매실 조속 시행 촉구

 

▲ 수원시 도시환경위원회 조석환의원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수원시의회가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환경위원회 조석환(더불어민주당, 원천,광교1․2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분당선 추가역 설치 반대 및 연장사업 촉구 건의안'을 27일 의결했다.
 
수원시의회는 신분당선에 추가로 설치하려는 (가칭)백금역과 (가칭)창조경제밸리역을 반대하고 신분당선연장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은 조속히 시행하며 불합리한 요금체계는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석환 의원은 “2011년 신분당선 미금역 추가 설치시 수원시와 광교신도시 주민들이 강력 반대해 국토해양부와 성남시는 미금역외에 더 이상 강남~광교 구간 내 추가역 설치는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과 약속했지만 현재는 성남시의 (가칭)백현역 설치와 LH의 (가칭)창조경제밸리역이 추진되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광교~호매실 구간은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에서 개발부담금으로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약 5,0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도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금체계에 대해서도 “광교역과 광교중앙역의 한 구간 이동에 무려 2,150원의 요금을 내고 있어 잘못된 요금으로 인해 수원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의결된 건의안을 보면 △신분당선내 역 추가는 불가하고 주민과의 약속 이행할 것 △재원이 확보된 광교~호매실 구간의 조속한 건설 △신분당선의 잘못된 요금체계를 개선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줄일 것 △신분당선 내 역사 신설 등의 사항들은 최초 검토과정부터 반드시 수원시와 사전 협의 추진할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가칭)백현역은 성남시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에 MICE 산업클러스터 조성를 위한 역 신설과 복합상업시설 등을 추진하는 상호협력 MOU를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 두산건설(주)(이병화 사장), 네오트랜스(주)(박태수 사장)가 지난 9일 성남시청에서 체결한 바 있다.
 
(가칭)창조경제밸리역은 LH가 판교역과 청계산입구역 사이에 역 신설를 위한 타당성조사를 2월에 용역을 주고 3월에는 남경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한 바 있으며 KDI 용역 결과는 7월 경 나올 예정이다.
 
당초 2019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광교~호매실 구간은 국토부가 KDI에게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나 인덕원~수원 착공으로 인한 B/C 저하와 통합요금 적용의 어려움으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