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업 전문 사업자' 육성 필요"
"'주택임대업 전문 사업자' 육성 필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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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원장, 주공 주최 토론회에서 주장

  

향후 중산층의 다양한 주택임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택임대업 전문 사업자'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가 27일 주최한 '주택건설 200만호 달성의 의미와 향후 발전방향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이 이 같이 강조했다.

 

김정호 원장은 '21세기 주택정책 방향과 과제'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중산층 임차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중산층 임차가구는 2005년 약 340만에서 2010년 400만 가구 이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주택임대업을 별도의 산업으로 구분해 부동산 투자를 유인해야 한다"면서 "중산층의 다양한 주택임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주택임대업 전문 사업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김정호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주택관련계획과 정책도 분권화해 지자체가 주택정책의 주체로서 주택 및 택지개발계획과 정책을 지방주택시장 여건에 부합하도록 수립,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는 지방정부의 주택정책 수권능력을 제고하고 단계적으로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가칭)저탄소 녹색주거 및 도시 활성화 법령' 제정 ▲'저탄소 녹색화' 전략 의무화 ▲(가칭)'녹색주거촉진기금 조성 등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