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리랑카 콜롬보에 스마트시티 개발 본격 나선다
국토부, 스리랑카 콜롬보에 스마트시티 개발 본격 나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5.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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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호인 국토장관,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장관과 신도시개발협력 MOU 체결

스리랑카, 632억불 투입… 9개 기능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국내기업 참여 요청
강호인 장관 “한국의 우수 스마트시티 기술․도시개발경험 수출 기회 ‘의미’”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리랑카 콜롬보에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서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섰다.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24일 오후 2시 JW메리트호텔에서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라나와카 장관과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향후 양국간 협력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은 스리랑카 현 정부의 최우선정책으로 2030년을 목표로 콜롬보를 포함한 인근지역에 과학기술·공항도시·산업·관광·물류 등 9개 기능별 신도시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 주택건설, 도로 확충 등에 632억불을 투입하는 스리랑카 수도권 광역개발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이 9개 신도시 중, 과학기술신도시와 공항배후도시 사업화에 대해 우선협력하기로 하고, 스마트시티 개념을 포함한 자족형 신도시 사업모델을 접목시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지원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과학기술신도시는 면적 50㎢, 분당신도시의 2.5배 규모이며 공항배후도시는 면적 170㎢, 분당신도시의 8배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오늘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스리랑카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스마트 물 관리·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스마트 교통, 홈오토메이션․주차장 차량출입관리․세대 호출 등 스마트 홈과 같은 한국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기술과 한국의 도시개발경험을 접목시킨다면 스리랑카의 도시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토부는 MOU 체결식에 이어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장관과 주한스리랑카대사가 참여하는 국내기업과의 비즈니스간담회도 개최한다.

비즈니스 간담회는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및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유도를 위한 것으로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장관 등 관계자와 국내는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도로공사, 현대·코오롱·포스코·삼성건설, 건영, 현대ENG,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