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실사’ 실시
울산시,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실사’ 실시
  • 울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6.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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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울산광역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관내 시내·지선·마을버스 운송업체 22곳의 152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송수입금 실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사는 지난 4월부터 실시된 ‘2016년 시내버스 표준회계 실사 및 운송원가 조사용역’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이 기간 시내버스 업체에 조사원을 배치해 실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사는 관내 운행 전 차량에 대해 노선별 요금함을 봉인해, 현금 수입금을 확인한 뒤 조사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의회, 언론,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이 수입금 실사 과정을 참관한다.

울산시는 최근 88%가량의 시내버스 이용승객이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현금승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수입금의 투명한 관리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울산시는 수입금 실사뿐만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3주간 업체별 회계실사를 실시하고 7월 중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통해 중간 및 최종 보고 등을 거쳐 오는 8월 19일 용역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적자노선 재정 지원 등 관내 버스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며 “버스업체 경영실태 파악 및 경영평가 분석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