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빌라 매매앱 집모아 “빌라구매 시 집꾸미기 용이해 각광”
신축빌라 매매앱 집모아 “빌라구매 시 집꾸미기 용이해 각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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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로 인해 신축빌라 수요도 증가세다. 사진은 신축빌라 관련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축빌라 전문 어플 집모아가 빌라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며 전세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2% 올랐다. 특히 동작구는 인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도봉구는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 전세수요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셀프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저렴한 신축빌라를 직접 구매하고 꾸미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빌라의 경우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직주근접 지역에 거주할 수 있고, 집 구매 후 남은 금액으로 인테리어비용에 투자해 세련되고 특별한 집을 꾸밀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가구나 집 구조를 변경하는 등 스스로 인테리어 작업에 나선 이들은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며 인터넷에 후기를 올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옥빌라가 시공 후 유럽테라스 같은 세련된 분위기로 바뀌고 신혼집이 페인트칠을 하자 독특한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신축 빌라 매매 어플 집모아 관계자는 “셀프인테리어 커뮤니티를 통해 배워 집을 고치면 전문업체에 맡길 때 보다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라며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근처 공원이나 편의시설이 인접한 곳에 위치한 빌라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은평구 신사동, 역촌동을 꼽을 수 있으며 수도권은 부천시 오정구 원동동, 고강동에서 신축빌라 분양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