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국회로 나들이 떠나세요
가정의 달, 국회로 나들이 떠나세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5.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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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음악극공연 실시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축제 ‘열린국회마당’ 열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국회 문이 활짝 열린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국회에 나들이 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전통공연’ ‘2016 열린국회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의화 국회의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열린 국회’ 사업의 일환이다.

가장 먼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주말전통공연이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세계유산산책 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프로이트를 만난 판소리 속 그들’이란 주제로 이번 주말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춘향가 ’ ‘수궁가’ ‘심청가’의 주인공이 프로이트(배우 정동환)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 가는 스토리텔링 음악극으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와 강강술래, 남사당 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국회의 대표 문화축제인 ‘2016 열린국회마당’은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아름다운 동행!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트페스티벌 ▲한국문화축제 ▲북페스티벌 ▲꿈나무축제 ▲무한상상체험전 ▲행복나눔이벤트 등 6개의 테마 총 31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열린국회마당 행사 첫 날인 21일 오전 10시에는 기마대 퍼레이드 행사가 개막을 알린다. 이후 꿈나무 독서캠프, 이동과학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유익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22일에는 글자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 경진대회, 꿈나무 독서캠프,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23일에는 꿈나무 그림그리기 한마당이 각각 개최된다.

아울러 국회도서관은 21일부터 이틀간 김영란 전 대법관과 황수경 아나운서의 북토크, 북아트페어, 북콘서트 등 북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했다. 또 25일과 26일에는 국민 누구나 팔도의 다양한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팔도차(茶)문화축제가, 25일에는 스포츠 인권을 다룬 영화 ‘4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초등학생 티볼대회, 가상증강현실(VR)과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상상체험전 등이 펼쳐지며, ‘국회상식퀴즈’, ‘20대 국회 희망메시지’ 등 각 프로그램별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국회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국회 잔디마당에 나들이 나와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행사기간 동안 국내 조형예술분야 중진작가들의 조형작품전, 조선왕릉 사진전, 세계탈 전시 등 다양한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어 음악, 미술, 스포츠, 전통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