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사업 본격 추진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본격 추진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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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ㆍ항운노조, 노사협상 극적 타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따른 항운노조원들에 대한 보상 등을 둘러싼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운노조간 갈등이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부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이근택)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노기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15일 BPA 회의실에서 북항재개발 지역의 폐쇄부두 항운노조원에 대한 대체 일자리 제공과 보상 방안 등을 담은 기본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들은 합의서를 통해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폐쇄되는 부산항 재래부두에서 근무해 온 항운노조원 1,300여명 가운데 상당수는 신항 부두 등에 전환배치하고, 잉여인력은 근속년수와 잔여근무연수 등을 감안해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운노조와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곧바로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착수, 이달 내 본격 착공, 유치시설용지 사업자 공모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내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노기태 사장은 “부산항을 오늘날 세계 5대 항만으로 발전시킨 주역이 부산항운노조원들”이라며 “이번 합의로 북항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