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기술 선도기업] 지승컨설턴트
[건설 신기술 선도기업] 지승컨설턴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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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 앞장, 건설산업 발전 일익···건설 신기술 및 특허 다수 확보

[화제의 기업] (주) 지승컨설턴트
신기술 선도기업 자리매김… 건설산업 발전 일익
 

   
▲ 박종면 지승컨설턴트 대표이사.

(주)지승컨설턴트(대표이사 박종면)가 건설신기술을 앞세워 토목 엔지니어링 및 시공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이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지승컨설턴트는 그동안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 기술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온 기업으로 ‘일체식 교대 교량’, ‘말뚝머리보강공법’, ‘교량설계’ 분야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체식 교대 교량’ ‘말뚝머리보강공법’
‘교량설계’ 등 관련 기술력 탁월

“짧은 연륜을 갖고 있지만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지승컨설턴트는 수많은 토목 기업 중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는 회사가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박종면 대표이사는 “ ‘탁월한 기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 및 기술 전문화 노력이 ‘신기술, 신제품 선도기업’으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승컨설턴트가 이뤄 놓은 전문화 분야는 ‘일체식 교대 교량’, ‘말뚝머리보강공법’, ‘교량설계 ’ 등이다. 특히 이론과 현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현실감 있는 엔지니어링과 시공 능력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설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강점도 눈에 띈다.

강 대표는 “소비자와 사용자 등이 다양한 요구를 해오는 이 시대에 모두의 요구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품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건설 신기술 획득 및 특허 출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지승컨설턴트는 2014년과 2015년에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건설 신기술 제730호와 제774호를 각각 확보했다. 2005년 이후 건설 신기술 지정 건수가 매년 40건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신기술을 확보하며 기술 선도업체로 굳건히 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탁월한 기술 서비스 앞세워 토목 엔지니어링 · 시공분야 두각

지승컨설턴트가 확보한 건설 신기술 제774호는 ‘소음이 없고 주행성이 우수한 BIB거더 반일체식 교량을 건설하는 공법’이다. 일반 조인트 교량의 교대 흉벽부를 상부구조와 프리캐스트로 일체화하고, 조립식 거치 후 소규모 현장 타설로 벽체 교대를 형성함으로써 토압에 저항하고, 상부구조와 교대에 설치되는 신축이음장치를 배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기존 일반 조인트 교량을 시공할 때 빗물과 염화물의 침투로 교량 받침이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하부구조물의 열화현상으로 시설물 안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나타났다. 상부구조와 교대 사이에 신축이음장치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부분을 통과할 때 ‘덜컹거림’ 현상도 나타나 차량의 승차감을 저하시키는 단점도 존재했으나, 이런 문제점을 한 번에 해소했다.

   
▲ BIB거더 반일체식 교량 시공사례.<사진은 해당 공법이 적용된 물목교(上), 경신상로교(下)>

지승컨설턴트의 BIB거더 반일체식 교량의 특징은 흉벽이 없는 소규모 교대를 사용하고, 신축이음장치를 배제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주행 시 조인트부분에서 발생하는 충격 소음이 감소했다. 차량 덜컹거림 현상이 없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대 본체 및 기초물량 절감을 통한 초기공사비 절약과 신축이음장치로 인한 부식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유지 관리성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일체식 단부격벽의 조립식 거치와 소규모 현장타설로 벽체교대를 완성할 수 있으므로 현장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이음부의 균열현상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확보했다.

실제로 이런 장점을 가진 BIB거더 반일체식 교량은 국도1호선에 최초 시공된 물목교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에서 설계 및 시공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그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지승컨설턴트의 또 하나의 건설 신기술인 제730호는 ‘경제성과 시공성이 뛰어난 크라운캡 말뚝머리보강공법’이다. 현재 지반이 연약한 지역에서 토목공사를 진행할 경우, 구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말뚝기초가 설치되도록 설계기준이 명시돼 있다. 또한 확대기초부와 말뚝머리를 강결합으로 하도록 돼 있다.

이 설계기준이 제시하는 말뚝머리보강공법은 현장용접과 다수의 철근보강재를 사용한다. 당연히 경제성 및 시공성 측면에서 불리한 요소다. 최근 들어 설계기준 방식을 개선한 다양한 공법들도 등장했다. 그러나 모두 고정된 수직철근보강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초의 주철근과의 간섭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지승컨설턴트가 개발한 크라운캡 말뚝머리보강공법은 기존 수직철근보강재 대신 유공강판을 사용하는 신개념 보강공법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경제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확보했다.

뽑힘에 대한 저항을 콘크리트 쐐기강도가 대체할 수 있도록 유공강판을 사용함으로써 강재량 절감한 것이다. 또한 조립식 설치를 통해 현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인 기초 주철근과의 간섭을 피해 시공성 및 공기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지승컨설턴트는 일체식 교량에 있어 교대와 강재 거더의 접합부 구조 및 시공방법에 관한 특허(제10-0638673호) 등을 포함해 1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지승컨설턴트 박종면 대표이사는 “최고의 품질경영을 통한 수준 높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론에만 머무는 기술이 아닌 현장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살아있는 공법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