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기칠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부회장
[인터뷰] 권기칠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부회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3.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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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 연구개발 전력 질주 해외진출 통해 시장 확대 만전”

 

국제협력·컨설팅 용역 참여 등 국내기업 지원
ITS 사업실적·전문인력 관리 도입 등 추진
 
   
권기칠 부회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6대 부회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2년이 지나 다시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년 간의 경험을 바탕삼아 협회와 ITS 산업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권기칠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부회장이 올해 연임하면서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에 이어 향후 2년의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협회 차원에서 민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제언에 나서는 등 다수의 성과를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정부 및 운영기관 정책 결정 지원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실시했으며, ITS 사업 및 첨단교통관리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사업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로부터 C-ITS 시범사업 사업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아 표준화 및 인증규격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ITS 부문 KS 및 단체표준 운영관리, ITS 표준보급 활동, 표준개발협력기관 운영, 국제표준 협력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국가표준화 대상 유공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이 같은 이유로 향후 2년의 행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부회장은 “임기 동안 목표를 나열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ITS 업계 발전 및 국익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실질적으로 C-ITS·자율자동차·해외진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협회가 KOLAS 검사기관으로서 시험·인증 분야를 확대하고 ITS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 및 ITS 사업실적·전문 인력 관리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와 ITS 관련 산학연을 연결함은 물론 국외 ITS 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도록 협회의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S사업비 산정의 현실화를 위해 ITS 표준품셈을 국토부와 함께 관리 배포하고, ITS사업실적증명제 검토 및 지자체 등 사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활동도 병행한다. 

지능형교통체계 산업의 핫 이슈인 민관협업 서비스 제공 및 C-ITS 추진,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 등과 관련해 R&D, 계획수립, 표준화, 성능기준 마련 등 추진 준비에 다각적으로 참여한다. 

권 부회장은 “C-ITS가 2018년 본 사업에 들어가는데 이를 위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더불어 코이카, 월드뱅크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진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ITS 업계에 일거리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좋은 인재가 타 분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ITS 구축이 거의 다 돼 있어 유지보수 등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