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동량 감속폭 둔화
항만물동량 감속폭 둔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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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은 증가

항만물동량 감속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지난달 전국 무역항만의 물동량(컨테이너 화물 포함) 처리실적이 총 8,900만톤으로 전년 동기의 1억200만톤에 비해 약 13%(13백만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항만 물동량 중 수입화물은 13.7%, 환적화물은 21.9% 각각 줄어든데 비해 수출화물은 4.4% 감소했다.

 

이는 원화약세 등으로 인해 수출 물동량의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만별로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3%, 17%, 25.6% 각각 물동량이 감소한 반면 울산항은 유류화물의 원유수입이 5.5%, 석유제품 수출이 27.1% 각각 증가한데 힘입어 2개월 연속 물동량이 증가했다.
화물 품목별로 광석은 26.4%, 철재 27.5%, 자동차 42% 각각 감소했지만 유연탄 10.6%, 화공품 10.8% 각각 늘어났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3월중 전년도에 비해 동기대비 20% 감소한 1,323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화물은 전년도에 비해 26.6% 감소한 414천TEU, 수출화물은 21.6% 감소한 424천TEU, 환적화물은 12.3% 감소한 472천TEU를 각각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컨테이너 항만 중 인천항의 3월 물동량 처리실적은 지난 1․2월과 비교해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