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직원 설문조사, 75% 가계지출 억제
쌍용건설 직원 설문조사, 75% 가계지출 억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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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줄일 비용, 줄이기 힘든 비용 모두 1위

뽑고 싶은 신입사원 박지성, 김연아 順

 

경기침체를 맞아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먼저 줄일 비용과 가장 줄이기 힘든 비용은 무엇일까?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의 임직원 601명을 대상으로 한 ‘위기극복, 자신 있습니까?’라는 설문결과 가장 먼저 줄일 비용 1위는 교육비(19.66%), 2위 외식비(15.5%), 3위 보험료(15%)에 이어 유흥비, 여가활동비, 의류구입비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비는 가장 줄이기 힘든 비용에서도 27%로 1위를 차지해 직장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항목임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저축(18.5%), 의료비(13.6%), 공과금, 보험료, 교통비, 경조사비 순이다.

 

아울러 수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수를 키워야 한다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에도 불구 ‘최근 가정이나 개인의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답변이 74%에 달했다.

 

또한 개인의 가치를 높여 경기 회복기를 대비하고자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셀러던트(Saladent)'족도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현재 경제 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53%) 가량이 IMF시절과 비슷하다고 대답했으며, 경기 회복 시점은 2010년 하반기(35%)와 2010년 상반기(34%)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불황기에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스타로는 박지성(40.27%)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김연아(13.64%)와 장미란(8.32%) 등 스포츠 스타들이 연예인을 제치고 2~3위를 차지해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스포츠 스타들과 같은 노력과 근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했다.

 

지금의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할 것 같은 역사적 인물 1위는 이순신 장군(38%), 2위 세종대왕(28%), 3위 정약용 선생(13%) 등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