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영, 강희용씨 신임 대표이사에 전격 영입
LIG건영, 강희용씨 신임 대표이사에 전격 영입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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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로 사명 변경 통해 종합건설업체 도약

LIG건영이 회사명을 LIG건설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LIG건영은 지난 17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LIG건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강희용(62.사진)씨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강희용 대표이사 사장

지난 2006년 LIG그룹이 건영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출범했던 LIG건영은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LIG그룹 계열사로서의 정체성과 종합건설업체로서의 방향성을 확고히 구축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건설 부사장, 제2영동고속도로 사장을 역임한 강희용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전격 영입하고, 현 노태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강희용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 토목사업본부장 전무이사,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제2영동 고속도로 사업단장 부사장을 거쳐 최근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최고의 '토목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 사장의 영입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LIG건설의 토목분야를 강화해 해외건설과 함께 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통해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IG건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건설 분야의 이미지가 강한 LIG건영이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지만 약 2년 동안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인지도를 쌓은 만큼 사명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LIG건설로의 사명변경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종합건설업체로서의 방향성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용 신임 사장은 "현재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지지만 33년 건설인생의 모든 역량을 모아 LIG건설을 내실있고 탄탄한 종합건설업체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내 사업 활성화는 물론 해외사업 진출도 확대해 정상의 건설사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희용(姜熙容) 신임 대표이사 약력
1947년 7월 충남 아산 출생
1966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1973년 2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4년 2월 명지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

1976년 1월 현대건설 입사
1994년 1월 현대건설 시화방조제 현장소장 이사
2002년 1월 현대건설 토목 PM 상무이사
2003년 4월 현대건설 토목사업 본부장 전무이사
2006년 1월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전무이사
2007년 1월 현대건설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단장 부사장
2007년 7월 제2영동고속도로㈜ 대표이사 사장

1995년 3월 ~ 2008년 2월 명지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2008년 9월 ~ 현재  관동대학교 대학원, 경복대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