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분양 눈앞
인천 청라지구 분양 눈앞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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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립비용 문제 타진이후 분양준비 가속

침체된 부동산 경기속에 수도권 분양바람을 몰고 올 인천 청라지구 분양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청라지구 분양에 있어 최대 걸림돌인 학교건립비용 문제 해결점이 나오면서 4월말 분양 예정이었던 건설업체들이 5월초 청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선 한라건설의 `청라 비발디` 청약접수가 내일(22일)부터 스타트된다.

 

당초 `청라 비발디`는 지난 10일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청약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시교육청과 한국토지공사와의 학교건립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분양이 1주일 정도 지연됐다.


이달에 청라지구에서 분양 계획을 세웠던 건설사는 호반건설, 남광토건, 롯데건설, 한일건설, 한화건설 등 6곳이다.

 

이들 건설사는 대부분 이달 마지막주까지는 청약 접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학교건립비용 문제가 꼬이면서 분양일정이 연기됐다.

 

남광토건 한 관계자는 "지난 17일 토공과 시교육청 간의 협의 결과 한국토지공사가 학교건립비용 881억원을 시교육청에 우선 지원키로 하면서 분양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청라지구 1-1공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상반기에 맞춰 개교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분양을 미루던 업체들도 분양승인 접수를 시작하는 등 분양 준비에 총력을 퍼붓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24일부터 견본주택을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청약접수는 내달 6일께로 예정하고 있다.

 

호반건설과 한일건설은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한 주 정도 미뤄진 것이지만 이들 업체는 내달 6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현재 인천시에 분양승인서류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2천134세대를 분양하는 호반건설 관계자는 "분양승인을 받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초에 분양승인서류를 접수하게 되면 다음 주까지 승인을 거쳐 곧바로 견본주택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내달 8일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12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광토건 역시 5월 초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