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엔진인 녹색성장의 본격 추진을 위해 대규모 민간기구 발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한 고위 관계자는 "녹색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과학계，소비자 · 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협의체들이 다음 달까지 발족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이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파트너 격인 민간 성격의 기구로 산업계와 금융계 등 각 분야별로 각각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산업협의체는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을 대표로 경제 5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녹색산업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금융협의체에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을 대표로 금융회사와 연구 ·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녹색산업 · 기술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 협의체는 각각 50명 안팎의 위원을 두되 산하에 25명 정도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