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경쟁력으로 시장 선점한다 / (주)에스코알티에스
■ 기술경쟁력으로 시장 선점한다 / (주)에스코알티에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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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용 교량받침 개발 성공

국내 최초로 국산화… 모노레일 확산 주도 기대
일본제품보다 20% 저렴 가격?성능 경쟁력 ‘우수’
교량 전문기업… ‘교량기술 사관학교’ 명성 재확인


조영철 대표이사
   교량받침 부문의 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주)에스코알티에스(대표 조영철)가 국내 최초로 모노레일용 교량받침 개발에 성공했다.

 

CMB(Cylinderical Monorail Bearing)로 명명된 이 기술제품은 모노레일 궤도공사의 필수품목으로 우리나라의 모노레일 도입 및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기술진은 제품의 성능 입증을 위해 300만회에 달하는  내구성시험을 공개적으로 실시하여 객관적 인증을 확보하고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모노레일 건설공사에 이 제품의 활용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코알티에스가 개발한 모노레일 받침의 공개 성능시험 장면.

 


 공개적 내구성시험을 통해 나타난 이 제품의 강점은 이 분야의 세계적 우위품인 일본제품에 비해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20%이상의 저렴한 가격경쟁력까지 지닌 점이다. 이런 우수성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미 주요 수출 전략상품으로서의 가치와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정도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도 외국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지나친 국내적 선호도로 인한 국산제품의 기피 내지 평가절하 성향으로, 국내기업 육성 차원에서의 우수 기술제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이 회사 관계자들 역시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현재 이 회사는 임직원 50명 중 25명이 R&D 인력일 정도로 기술개발 및 투자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부고속철도 시공 사업에서 관련 업계 최초로 교량용 교좌장치 공급권을 따냈는가 하면 동작대교, 부산 명지대교, 대만 고속도로, 태국 순환도로, 베트남 교량 등 국내외 무려 953건의 교량 및 도로 시공에 참여하는 선두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런 성과로 지난 2007년에는 국내 교량받침 분야 납품실적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교량기술 사관학교’라는 칭송까지 따르는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