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지멘스와 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 강화 협약 체결
오토데스크, 지멘스와 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 강화 협약 체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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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는 지멘스와 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오토데스크와 지멘스의 제품수명주기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 PLM)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은 각 기업의 소프트웨어 제품 간 상호운용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이들 두 캐드(CAD) 소프트웨어 선두 기업들이 멀티 캐드(multi-CAD) 환경 기업들의 데이터 공유 절차 간소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효율성을 높이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품질 높은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각기 다른 캐드 소프트웨어 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들로 구성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내 부서 간은 물론, 외부 협력사 및 공급망 간에서도 이 같은 환경에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캐드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사안으로 부상했고, 이를 실현시키는 것이 제조사들에게 주요 과제가 됐다.

오토데스크와 지멘스 간 상호운용 협약 목표는 이 같은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수반되는 전반적인 비용 및 노력을 절감하는 데 있다.
특히, 오토데스크와 지멘스 제품 간 상호운용성은 양사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조건에 따르면, 양사는 툴킷 기술을 공유하고, 엔드 유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교환해 호환이 가능한 제품들을 제작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데스크 리사 캠벨(Lisa Campbell) 제조 전략 및 마케팅 부사장은 “상호운용성은 제조사 고객들이 직면한 큰 과제이기 때문에, 오토데스크는 다양한 기술 플랫폼들을 통해 개방형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워크플로우에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제조사 고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밝혔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전략 담당 부사장 스테판 조쿠시 박사(Dr. Stefan Jockusch)는 “다양한 캐드 시스템 간 호환성의 문제는 전세계 제조사들이 오랜시간 겪어 온 문제이며, 자동차, 비행기, 스마트폰, 골프채 등 광범위한 제품들의 제작 비용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며, “지멘스는 호환성을 대폭 개선하는 다양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방성 및 호환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 제조 업계가 업체 간 협력 촉진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이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