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바리 없는 장스팬 거푸집 등 이달의 신기술 지정
동바리 없는 장스팬 거푸집 등 이달의 신기술 지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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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곡률 반경 구현 가능한 '스마트 몰드 시스템'도 지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바리 없이 설치하는 거푸집 기술 개발로 품질과 경제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기존 강박스 거더 공법의 어려움 중 하나인 볼트 조임 등이 해결돼 유지관리 비용 절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장스팬 거푸집 테크 공법과 스마트 몰드 시스템 등 총 2건을 ’이달의 건설 신기술‘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 장스팬 없는 동바리 강재 거푸집 데크 공법

제780호 신기술인 단부 절곡형 리브데크를 이용한 동바리가 없는 장스팬 강재 거푸집 데크 공법은 ㈜지원이엔, GS건설(주), ㈜제일테크노스,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신학협력단 등 6개 업체가 공동개발한 공법이다. 주요 특징은 동바리 없이 거푸집 설치를 가능하도록 해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이 신기술은 휨을 저하시키는 기술로 앞으로 공정 표준화 및 공기 단축 효과가 기대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바닥판에 적용된 리브데크 공법을 사용해 콘크리트 타설 시 처짐 현상, 장스팬 이용 시 휨 현상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 스마트 몰드 시스템

제781호 신기술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곡선 거더의 제작을 위한 스마트몰드 시스템은 브릿지테크놀러지㈜, 극동건설(주), GS건설(주), ㈜삼보기술단, ㈜천일 등 5개 업체가 공동 개발한 거더 공법이다. 스마트몰드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곡률 반경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신기술은 공사비가 저렴하고,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불필요해 앞으로 SOC 교량 사업비 절감 및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강박스 거더공법은 공사비가 고가인 동시에 방청, 볼트 조임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이번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