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주택시장 3년만에 분양가뭄
내달 주택시장 3년만에 분양가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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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여파 시장에 강타 원인

오는 5월 분양예정 물량이 지난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분양가뭄이 몰아치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2006년 5만3,342가구, 2007년 7만9,125가구에 달했던 5월 분양 예정물량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3만3,402가구나 감소, 지난 3년간 최저치인 4만5,72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미리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단지들의 분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분양가상한제 확대시행 여파가 현실적으로 시장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에서 98개 단지가 총 5만3,05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 중 4만5,723가구(임대 8,501가구 포함)가 일반분양 된다.

 

인천 청라, 용인 수지구, 광명 소하지구, 평택 청북지구 등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는 수도권에서만 전체 분양물량의 47%에 달하는 2만 1,621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902가구, 인천 3,254가구, 서울 2,465가구 순으로 분양한다.

 

이밖에 지방 중소도시를 살펴보면 아산신도시만 2,000여 가구가 쏟아지는 충남이 4,865가구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에서도 207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