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신기술 적용 공사와 활용 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신기술협회(회장 이영렬)가 10일 발표한 '2008년 건설신기술 활용실적'에 따르면 전체 활용실적 금액은 5,112억원으로 2007년도 활용금액 보다 2.2% 감소했고, 적용 공사건수도 3,078건으로 2007년도 3,304건 보다 6.8%가 줄었다.
기술분야별 활용실적은 건축 399건에 872억원, 토목 1,167건에 2,535억원, 환경 570건에 679억원, 시설물유지관리 942건에 1,02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신기술 보유업체는 일반건설업이 661건에 1,592억원, 전문건설업이 2,222건에 2,999억원으로 파악됐고, 특히 전체 활용실적에 약 59%가 전문건설업체 실적으로 분석됐다.
계약형태별로 일반경쟁이 2,358건에 4,293억원, 제한경쟁이 353건의 562억원, 수의계약이 353건의 234억원으로 2007년 활용실적 대비 수의와 제한은 2007년도와 비교하여 대폭 감소, 일반경쟁은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도급이 1,305건의 1,941억원, 하도급이 1,470건에 3,05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적용공사 건수가 1,472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지난해 활용실적이 가장 많은 신기술로 제453호(단부의 측면에 설치된 정착장치와 연속 텐던을 이용한 PSC-I형 거더 합성교의 연속화 공법, (주)인터컨스텍)가 498억원(고속국도 제27호선 전주-광양간 건설공사 외 86건), 제514호(공동주택의 바닥열을 이용한 급기시스템, (주)그렉스전자)가 319억원(강일지구3,6,7,9단지 급배기시스템 설비공사 외 88건), 제322호(신설콘크리트교면포장용 SB라텍스혼합 개질콘크리트 제조 및 시공방법, (주)승화이엔씨) 294억원(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외 60)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설신기술 협회는 "집계된 활용실적 통계를 바탕으로 조달청 기술능력평가 평가등급 및 배점한도 상향 조정, 신기술 보호기간의 재조정, 건설신기술 명의변경에 대한 개선, 실적신고의 의무를 해태한 개발자에 페널티 부과 등의 제도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