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 추진
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 추진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6.01.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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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2018년 보상착수를 목표로 추진
오는 26일,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 지난 1월 18일 대전시 대덕구청장에서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박수범 대덕구청장, 정용기 의원, 대전시 도시정비과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성을 이유로 사업 진행을 미루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재개에 나선 덕분이다.

대전 대덕구청은 지난 18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수범 대덕구청장, 정용기 의원, 대전시 도시정비과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추진 방향 및 기반시설 설치비 추가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오는 26일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결과, 대전시와 대덕구는 기반시설 설치비 추가지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보상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6일 오후 7시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정비구역 축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관련법 개정에 따라 민간참여 공동시행자를 선정한 후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덕 효자지구는 2007년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고시됐으며, 같은 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계획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덕구는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기반시설 대행 사업비 50억원을 완납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사업 진행을 미뤄왔다.

이에 대덕구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간담회 및 사업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한편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비 및 시 예산을 확보했다”며 “기반시설 대행사업비를 지원해 2018년 보상착수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