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직업체험센터 광주에 들어선다
청소년 위한 직업체험센터 광주에 들어선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1.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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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총 113억 투입…올 하반기 개관 목표

 광주광역시 학생회관이 청소년 진로 상담 및 직업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옛 학생회관 건물을 청소년직업체험센터로 조성하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준공과 개관 목표는 각각 올해 8월과 하반기다.

노후화가 심한 극장동 건물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청소년생활놀이장터 등 옥외행사마당을 조성하게 된다. 또 본관동 1-2층은 청소년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3-4층은 진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지원 공간으로, 5-6층은 문화예술체험과 자치활동을 위한 다목적 홀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87억원, 시 예산 26억원 등 총 사업비 113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2013년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시설확충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했다. 이후 2014년 부지 및 건물을 매입, 시설 운영자를 선정한 뒤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특히 광주시는 운영 계획에 부합된 설계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운영자, 설계자, 공무원, 시의회가 설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립청소년직업센터가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체험하는 기회와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호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 활동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