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공건축물 설계 BIM 도입
용인시, 공공건축물 설계 BIM 도입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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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체육공원 1670억원···지역의무반영비율 40%

용인시가 지자체 최초로 공공건축에 빌딩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한다.

 

세계 건설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BIM은 2D에서 3D로 설계방식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건설생산과정, 생산구조, 사업관리 정보, 운영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설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업기획부터 기본설계, 상세설계, 계약, 시공, 시설물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활용해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고, 엔지니어링과 사업관리 등 각 분야별 정보교환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용인시는 이러한 장점을 지닌 BIM을 용인시민체육공원 신축공사에 활용키로 하고 총 1670억원을 들여 삼가동 일원에 연면적 8만 9700㎡ 규모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볼링장 등을 건립한다.

 

시는 지난 2일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턴키사업 입찰공고를 발주했고 이달 중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도급 의무반영비율을 40%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업계에서 선진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축, 토목, 조경, 전기, 통신 등 전 부문을 포함해 전 공종 내역서 산출까지 BIM 기반으로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 사업개발과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자원 효율성 증대를 위해 BIM을 도입했다”며 “건설사업에 대한 합리적 관리를 위해 BIM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