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자신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단순히 일만 한다면 그 업무에 대해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한 작업만을 반복하면서 때로는 비인간적인 생산수단의 취급을 받기까지 했다.
경영자는 근로자의 직무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금전적 보상을 주로 이용했으며 생산성 증대를 위한 효과성만을 강조했고 근로자에 대해 지시, 통제, 감독, 명령 등을 통해 압박을 가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근로자의 학력도 높아지고 동시에 높은 기술개발력 때문에 리더의 지도력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관리자가 권위 혹은 지시만으로는 젊고 능력있으며 의욕적인 근로자를 통제할 수 없는 작업환경이 됐다.
따라서 새로운 관리자는 권위주의나 지시만으로는 젊고 유능한 그리고 의욕적인 근로자를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전통적인 명령과 통제의 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과업을 정하여 결과를 측정할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제품 및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근로자들에 의해 결정되며 그것은 고객을 위해 창조된다.
품질 수준을 높이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로자들의 동기부여를 시키고 경영자는 그와같은 리더십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수준을 총족시키지 못한다면 그 원인은 물적 및 인적 요인에 기반을 둔다.
그럴 경우 물적 요인에 대한 결함은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가능하고 특히 과학적 및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다면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인적요인에 의한 결함은 근로자의 의식 및 행동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그것의 시정은 근로자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스스로 품질수준을 향상시키려는 의지를 갖게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하며 이때 품질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의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전원참여(Total Involvement)는 관리자, 근로자, 협력업체 모두가 노력을 결집시키고 협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제품 및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실행하는 접근법은 바로 무결점운동(Zero Deffect)이다.
과거 질적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실시해오던 대량검사의 방법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작업을 올바르게 수행함으로써 결점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무결점운동은 1960년대초 미국 마틴사(Martin Company)에서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근로자로 하여금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제품의 결함을 없애기 위해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사전에 무결점을 위한 사전적 및 예방적 차원에서 근로자의 실수를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근로자의 작업상의 오류는 작업의 방법을 모르는 것,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미비, 작업에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 작업결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의 미비, 결점있는 작업에 대한 통제의 미비 등 때문이다.
한편 작업의 실수는 작업환경 및 작업설비의 오류에서도 기인하지만 무엇보다도 잘못된 근로자의 의식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도변화를 통해 완전무결한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설계한 것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추후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 근로자이지만 우수한 설계가 잘못된 작업으로 인해 불량품을 만드는 것도 역시 근로자이다.
다만, 무결점운동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운 점은 결함의 80% 이상이 근로자에 의해 통제할 수 없고 오로지 관리자에 의해서만 통제 가능한 것이고 또한 근로자의 통제오류에도 복합적 요인으로서 동기부여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무결점운동의 효과는 안전관리, 제안제도, 노사관계,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온다. 근로자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노사간 신뢰와 협조가 가능하고, 사명감 및 자신감이 넘친 조직을 가능하게 하며 창의력과 경영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현장에서 발생된 문제는 즉시 해결을 가능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 명의 참여가 개인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게 하며 일류기업을 지향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