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광주전남 최고의 주택건설업체 한국건설㈜
다시 뛰는 광주전남 최고의 주택건설업체 한국건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5.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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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설경기를 보면 2009년 금융위기를 회상하게 된다. 당시 많은 건설업체들은 대출연장 제한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선정, 경영정상화 결정을 받아들여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나섰다. 또한 신규 사업 추진에 제한을 받다가 끝내 법정 관리를 받거나 기업 청산 절차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국건설㈜는 워크아웃의 법적 취지가 기업 정상화에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를 만들어 귀감을 받고 있다.

이 중소기업은 지방 건설업체로서 2002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광주전남지역에 2008년까지 총 1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해 2008년 ‘1등 광주건설’ 표창을 받는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상황가 닥치면서 기업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정철준 한국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사재 출현과 정직한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단결해 임금을 동결하는 결단을 내렸다. 회사가 처한 어려움에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극복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9년 이후 광주지역 오치동 한국아델리움 333세대, 풍암2차 한국아델리움 194세대, 운림동 한국아델리움 86세대, 목포 옥암지구 한국아델리움 576세대 등 여러 공사현장을 성공리에 준공해 100% 입주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도 화성향남 한국아델리움 544세대, 용인흥덕 한국아델리움 474세대를 준공해 2014년 기업을 흑자 전환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또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인간 중심의 아파트를 짓는다(아델리움, Adeliim)’는 대표이사의 품질 경영과 기업 철학은 변함이 없었다. 그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한국건설㈜은 2014년 준공한 용인흥덕 입주민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398세대 규모의 용봉동 한국아델리움을 1순위 청약 경쟁률 120:1로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광주지역 최대의 타운하우스인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506세대도 100% 분양하는 신화를 썼다.

무엇보다 광주광역시 내 재개발/재건축 및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한 경쟁이 다른 지역보다 치열한 상황이지만 한국건설㈜는 11월 27일부터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 동림동 지역주택조합(85㎡이하, 291세대)를 포함해 광주지역 7개 현장의 시공예정사로 선정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건설㈜은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익숙한 진리를 믿으며 26년 동안 주택건설이라는 외길을 걷고 있다. 환갑을 훌쩍 넘긴 정철준 한국건설㈜ 대표이사는 “26년된 회사를 사람으로 치면 청년에 속한다”며 “청년답게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광주·전남지역 최고의 주택건설업체의 길을 다시 뛰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