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동서연결 “시흥 월곶~성남 판교 복선전철” 사업 타당성 확보
수도권 최초 동서연결 “시흥 월곶~성남 판교 복선전철” 사업 타당성 확보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11.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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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2월 사업자 선정, 2024년 완공 목표

 

▲ 시흥 월곶~성남 판교 노선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도시 건설 및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수도권 최초의
동서연결 철도인 “월곶~판교선”이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사업성을 확보했다.
 
시흥시 월곶역(수인선)에서 성남시 판교역(성남~여주선) 38.5㎞ 구간을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
전철’ 사업 예비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와 월곶~판교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우선 순위에서 11위 였고, 2010년 실시한 예비
타당성조사 조사 결과에서도 경제성(B/C) 0.86, 종합적평가(AHP) 0.48이 나와 기준 충족도
(B/C 1, AHP O.5)에 미달됐다.
 
또한, 월곶~판교선 사업은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될 경우 타당성이 없다(B/C=0.89)는 분석이 나와 추진이 보류됐다.
 
그러나 2014년 3월 GTX 3개 노선 중 A노선(수서~일산)만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기획재정부는
월곶~판교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2014년 7월부터 월곶~판교선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해왔다.
 
사업 타당성 확보 여부를 결정하는 두 가지 지표 중 경제성 분석(B/C)은 0.98, 정책적 분석(AHP)
는 0.521로 도출되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곶~판교선은 월곶역~시흥시청역~KTX 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을 잇는 동서간선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2조3천178억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2008년부터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월곶~판교선의
조기건설을 위해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정책제안을 하였으며, 각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한 본 전철의 조기건설을 추진해 왔다.
 
5개시 지역구 의원인 조정식, 함진규, 이석현,이종걸, 백재현, 이언주, 송호창, 이종훈의원 등은
여야 따로 없이 국회의원 8명 모두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중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공고를 시행하여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말에 기본계획 수립할 예정이며 설계 3년, 공사 5년을 거쳐
2024년 완공할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천, 시흥, 성남 분당 그리고 원주까지 전철을 통해 동서의 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