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 물동량 감소 추세 둔화
전국 항만 물동량 감소 추세 둔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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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항만 물동량 전년 대비 9.8% 감소

전국 항만 물동량이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28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7,808만t으로 전년 동기 총 8,655만t에 비해 약 9.8% 줄었다.

 

이는 1월 -15.7%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국토부는 월별 항만 물동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항만별 전년 동월대비 물동량 처리실적 변동률은 부산항 -23.3%, 광양항 -6.2%, 인천항 -15.6%, 포항항 -23.5%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화물별 물동량 변동률은 ▲자동차 -33.9% ▲광석 -23.6% ▲철재 -23.3% ▲모래 -7.8% 등은 줄어든 반면 유류 7.9%, 유연탄 11.8%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올 1∼2월 항만 물동량 누계는 총 1억5,9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300t에 비해 약 13% 떨어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뒤 "환율이 안정되고 수출이 늘어날 경우 감소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