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범건축 설계부문 정평오 소장
[인터뷰] (주)범건축 설계부문 정평오 소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5.11.0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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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건축설계 생산성 향상 제고 최적수단”

“BIM, 건축설계 생산성 향상 제고 최적수단”

내년 공공공사 BIM 의무화… 금액별 BIM 차등적용 바람직
기술제안 입찰시 BIM 확대 추진․설계대가 현실화 등 시급
BIM 연구소장 겸직… 범건축 최고설계기업 명성 구현 앞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BIM은 설계도면 퀄리티 제고․품질관리 강화 등 건축설계의 생산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술입니다. 앞으로 건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부문입니다.”

‘BIM은 건축설계’라고 정의, BIM 활용성을 강조하는 (주)범건축 설계부문 정평오 소장.

범건축은 지난 2009년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BIM 연구소를 설립, 건축산업 선도기업으로의 발빠른 대응을 시작한 기업이다.

BIM 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정 소장은 범건축 BIM 연구소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BIM 연구소 설립 초기 어려움을 겪고 2년 전부터 BIM 기술력 제고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내년 조달청 공공공사 BIM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BIM 활용 및 대응 전략이 궁금했다.

“BIM은 앞으로 지속 발전돼야하는 기술”이라고 전제한 정 소장은 “현재 국내 실정에서 BIM의 제대로 된 구현은 사실상 어려움이 상존하는 만큼 조달청 공공공사 BIM 발주 의무화 시행은 업계 수준을 반영,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BIM은 Information, 정보가 기술력인데 현재 자재 DB 구축 등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것이 현실로 BIM 중요성과는 달리 아직 진정한 의미의 BIM 수행과는 거리가 있어 점진적인 BIM 발전방안을 추진, 업계 기술력 제고를 유도하는 게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BIM이 설계 디자인 측면에서 강조되기 보다 시공사를 위한 툴로 인식하고 있는 것 또한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내년 공공공사 BIM 의무화 관련 금액별 BIM 차등적용으로 기업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조달청의 효율적인 사업 관리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정 소장은 “건축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제안 입찰시 BIM 확대 추진, 설계대가 현실화, BIM 기술력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 22년간 수작업에 의한 도면설계에서부터 캐드, BIM까지 건축설계 외길을 걷고 있는 정 소장은 ‘건축설계 국내 최고기업 범건축’의 브랜드 네임에 부합한 BIM 기술력 역시 최고인 범건축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범건축은 그동안 한전 나주 신사옥 건설사업 BIM, KDN 사옥 BIM, 창원경상대 신축 프로젝트 BIM 수행 등 BIM 프로젝트 사업수행에 전력하고 있으며 이 모든 사업은 정 소장이 진두지휘, 결실을 맺었다.

정 소장은 “범건축은 미래를 향한 투자와 노력에 주력하고 있는 기본을 지키는 기업으로 자랑하고 싶다”며 “범건축 BIM 전문가 양성교육을 위해 주 2회 3시간씩 20주 동안 직원을 대상을 강도 높은 BIM 교육을 실시하는 등 범건축의 기술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 재직시 밴드 프로 활동으로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는 정 소장은 ‘범건축 6인조 밴드’에서도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사내 행사때마다 직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주말에는 매주 축구동호회에서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건축이 제일 재미있다”고 건축에 미쳐 있다는 정 소장. “개인이 발전해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개인 역량 강화를 강조하는 하는 정 소장은 ‘기본에 충실하라. 모든 건 기본에서 시작된다’고 평소 후배들에게 조언, 팀원과의 소통강화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설계 잘 하는 사람이 BIM을 수행해야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BIM 최고기업 실현에 나서고 있는 정 소장의 발빠른 행보 속에서 범건축의 더 큰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