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엔지니어링 날’ 문헌일.박구원씨 은탑산업훈장 ‘영예’
‘2015년 엔지니어링 날’ 문헌일.박구원씨 은탑산업훈장 ‘영예’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5.10.20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자부-엔지니어링협회, ‘2015년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 개최

‘엔지니어링,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달자!’ 주제
기념식.취업박람회.전시회 및 포럼 등 행사 다양

▲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문헌일 회장(왼쪽)과 박구원 사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15년 엔지니어링 날’ 기념행사에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문헌일 문엔지니어링(주) 회장과 박구원 한국전력(주)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는 등 총 40명이 정부 훈포장 및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엔지니어링 산업인의 사기 진작과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9일부터 3일간 ‘2015년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 처음 개최되는 주간 행사는 ‘엔지니어링,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달자!’라는 주제로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취업박람회’, 전시회 및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9일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문헌일 문엔지니어링(주) 회장과 박구원 한국전력(주)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으며, 조충영 (주)평화엔지니어링 사장과 이석홍 현대건설(주) 상무가 산업포장을, 강희경 (주)다산컨설턴트 사장 외 36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문헌일 회장은 국내 ICT 전문분야 엔지니어링기업으로 유일하게 5년간 모잠비크 파라과이 등 24개국에 약 41건 150억원을 수출, 국산 기자재 수출증대의 중추적 역할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구원 사장은 원전기술 자립과 고도화 및 수출 등을 주도한 원전 설계 1세대로 원전설계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수준 도약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산업포장을 받은 조충영 사장(왼쪽)과 이석홍 상무.
산업포장을 수훈한 조충영 사장은 국내 최초로 장대교량인 사장교와 현수교 기술의 국산화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국내 업계 최초로 브루나이 PMB 브릿지의 PMC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PMC분야 해외진출의 교두보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이석홍 상무는 토목, 플랜트, 환경 기술개발, FEED 엔지니어링 사업수행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향상과 EPC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 국내 최초로 사업 전제형 R&D프로젝트인 싱가폴 주롱도시공사 발주한 ‘해안 오염 준설토 정화기술 개발’(2013년, 2억4,000만원) 수주를 통해 연구개발을 토대로 하는 신사업의 해외진출 모델을 제시한 공적으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산업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건설 및 플랜트산업 분야를 비롯 제조업분야에서도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 제조업 新르네상스를 열어나가야 한다”라 당부했다.

특히 산업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취업박람회’는 우수엔지니어의 발굴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마련된 열린 취업마당으로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인력채용과 함께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 이목을 모았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건설, 한국전력기술 등 24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가하여 현장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와 1:1 면접을 실시하며 약 160여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마련된 ‘사전 매칭 프로그램’에 9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사전 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19일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한 취업준비생이 700여명에 이르는 등 박람회 현장이 취업 열기로 가득했다.

또한 21일 엔지니어링 협회와 EDRC(엔지니어링연구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엔지니어링 포럼’는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강화방안’, ‘리스크 관리기법’ 등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된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추진한 R&D 성과물, 엔지니어링 SW 활용을 통한 제조업 생산성 향상 결과, 대학생 등이 참여한 상상설계대전의 우수작품 등에 대한 전시회도 열린다.

산업부는 ‘2015년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들이 자긍심 제고는 물론, 산업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산자부는 내년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참여하는 ‘취업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 더욱 알차고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