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투자확대 본격화된다
한국-EU, 투자확대 본격화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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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상의와 MOU 체결…부동산개발·물류단지 투자 기대

한국과 유럽연합(EU)간 투자확대 등 협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유럽연합를 포함한 다국적기업의 투자관심도 제고 및 직접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주한 유럽기업들의 대표연합체인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외국인투자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EU FTA의 최종 공식협상인 제8차 협상 종료일인 24일 체결한 MOU를 계기로 국토부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부동산 및 그린필드 프로젝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의견청취 및 투자정보 교환 ▲투자촉진을 위한 세미나 및 산업시찰 추진 ▲국내·외 홍보전시회 참가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800여개의 주한 유럽기업 대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체로서 서울과 파리 사무소에 외국인투자 전담부서를 두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공회의소 산하 부동산위원회의 경우 EU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 다양한 다국적 개발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다음달 제도개선 워크숍, 오는 6월 외국기업 대상 투자포럼 등을 개최, 투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EU 현지에서 주요 물류기업 CEO를 대상으로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투자유치활동(IR)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외국인기업의 부동산개발, 항만 및 공항물류단지 투자의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