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 복지 결합된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 건립
서울시, 환경. 복지 결합된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 건립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9.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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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 완료··· 내년 4월 착공·2017년 준공 목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확정되기 전까지 무려 10년간 개발이 묶여 있었던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내에 환경과 복지가 결합된 도시재생의 앵커시설(핵심시설) 역할을 할 커뮤니티센터가 오는 2017년 들어선다.

통합 그린 커뮤니티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990㎡)이며, 건물 외벽을 각종 식물로 입히는 ‘그린월(벽면녹화)’, 옥상공원, 3중 복합창, 태양광 발전, 빗물이용시설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건물로 지어지게 된다.

이 센터는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도서관, 시간제보육실, 상담실, 동아리방 같은 주민모임 공간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들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성북구 장위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내에 통합 그린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2017년 5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가정주택 2동(성북구 장위동 224-63외 4필지)을 이달 말 매입 완료하고, 설계(2015. 10~2016. 3), 시설공사 발주 및 착공(2016. 4)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05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14년 재개발지구 해제까지 무려 10년간 개발이 묶여 있었던 곳으로, 개발 없이 장기간 소요되면서 주거지와 주변 시설이 낙후되고 뉴타운 해제로 인한 주민들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 가운데 작년 12월 공모를 거쳐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선정, 현재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회복의 거점이자 주민들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통합 그린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계획된 것.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통합 그린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통해 장위 도시재생 시범사업지가 주민의 자생력 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선 모델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