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광주를 잇는 영ㆍ호남 철도 건설이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환으로 대구∼남원∼광주를 연결하는 '영ㆍ호남 철도건설사업'의 포함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할 철도망을 담은 마스터 플랜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와 대구시는 담양, 순창, 남원, 함양, 거창, 고령, 대구 등 8개 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0.7㎞의 철도를 건설하는 데 3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호남권에서 최단 시간에 영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광주와 대구 사이에 1980년대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건설한 88올림픽도로가 개통됐으나 편도 1차선으로 고속도로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8월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10∼11월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