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특집] 서울도시철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 국내 우수 계측 전문기업| 동우티이씨
[철도의 날 특집] 서울도시철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 국내 우수 계측 전문기업| 동우티이씨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9.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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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기술력 최고”

유우준 동우티이씨 대표이사.
지하철 8호선·원주~강릉, 도담~영천, 우이~신설 등 철도 계측 수행
DTL 자동내공변이 측정 계측 센서개발 특허 획득 등 기술개발 앞장

2015 철도의 날을 맞아 본보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현황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서울도시철도 2기 지하철 2단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는 국내 우수 계측 전문기업 동우티이씨를 찾아 관련 기술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동우티이씨(대표이사 유우준)는 도시철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서울도시철도 2기 지하철 2단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열차가 운행하는 도중에도 실시간 계측을 할 수 있는 자동화계측을 수행할 수 있으며, DTL 자동내공변이를 측정하는 계측 센서 개발 특허도 획득했다.

특히 철도 분야에 있어서 독보적이다. 제2롯데월드와 연관된 지하철 8호선 구간, 원주~강릉 철도 현대건설 구간, 도담~영천 철도 구간, 우이~신설 간 경전철 기존 지하철 아래 통과 구간 등의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우준 대표이사는 “DTL시스템, 내공변이계 등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에 들어가는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메트로나 도시철도 등 지하철과 관련된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업무를 많이 해왔다”면서 “프로그램 개발, 계측, 센서 조립 등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고, 현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도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우티이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계측 자체가 지금처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시기에 토목을 전공했던 동우지오시스템(동우티이씨 전 회사명) 이동원 회장이 계측의 필요성을 느끼고, 업계 선발주자로 나선 것이 시작이다.

박중수 동우티이씨 사장은 “우리나라 공사에 계측이 도입된 실질적인 계기는 서울지하철 3,4호선 NATM공법 적용부터다”면서 “NATM이 도입되면서 계측이라는 토목 안전 분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가 1981~82년도쯤이다. 이동원 회장께서 1984년 회사를 설립해 황무지였던 계측 분야를 개척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우티이씨는 업계 선발주자인 만큼 철도 안전에 있어 필수적인 계측의 기술력 발전과 향후 업계 발전을 위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유지 관리 계측을 구조물 안전에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구조물 설계가 과다 설계였는지 아니면 조금 더 보강해야하는지도 계측치를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발전된 계측 분야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저가입찰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제대로 된 단가로 입찰해야하지만, 수주경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단가를 낮추게 되는 상황도 개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우준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나라 계측은 안전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다음 설계 시 피드백을 반영하는 부분은 상당히 약한 편이다. 동우티이씨는 앞으로 그런 분야까지 발전을 시키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면서 “더불어 업계 발전을 위해 대학교 등 토목 전공분야에서도 계측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도 그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