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특집] 인터뷰|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김현진 시설지원단장
[철도의 날 특집] 인터뷰|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김현진 시설지원단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9.2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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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지원단, 도시철도 안전에 만전 기할 터”

김현진 시설지원단장.
설계부터 공사까지 도시철도 시설물 분야 총괄
계측시스템 실시간 점검… 유지관리 ‘이상무’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2015 철도의 날을 맞아 본보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유지관리 계측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현황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20여년 동안 성공 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공사 시설지원단을 찾아 철도 안전의 바로미터인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도시철도 유지관리 계측시스템에 대해 쉽게 소개하다면.
▲ 지하철 구조물을 건설할 때 계측센서를 설치한다. 구조물 라이닝을 치기 전에 철근과 콘크리트 사이에 매립해 응력이 얼마나 변동되는지 계측하게 된다. 또한 주변에 인접 굴착공사 등 외적인 요인으로 응력이 주어지는 상황이 발생되면 라이닝 구조물의 거동이나 변위를 확인하기 위해 부착식(내공변위) 센서를 추가로 설치한다.

터널 현장에 센서와 연결된 함체가 설치돼 있고, 그 안에 센서의 값을 읽어들일 수 있는 데이터 로거가 있다. 각 역사에 통신기계실까지 케이블로 연결돼 사내 전산망을 통해 계측 서버와 통신을 실시간으로 하게 된다.

- 실시간으로 어떤 데이터를 확인하나.

▲ 주로 계측센서는 설치방식에 따라 크게 2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시공 당시 라이닝에 매립돼 있는 철근 응력계, 콘크리트 응력계, 간극 수압계, 토압계 등의 매립식 센서와 운영 중 위험한 개소가 있을 시 라이닝에 부착을 해서 살펴보는 내공변위 센서 등과 같은 부착식 센서 2가지 종류가 있다. 이와 같은 센서의 값은 자동화로 구성돼 이상변위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 지하철 5,6,7,8호선 외에 다른 곳에도 계측시스템이 도입됐나.

▲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우리 공사에서 유지관리계측 시스템을 도입해서 운영중이며, 이후 9호선 1단계, 2단계에 도입했으며 건설중인 9호선 3단계 구간도 시행예정이다. 서울메트로 당산철교도 자동계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관리는 어떤식으로 하고 있는지.

▲ 실시간 전송되는 계측데이터를 실시간 문자전송을 통해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으며, 상세 분석보고서를 연 4회 작성하고 있다. 그것을 취합해서 연간 분석보고서로 구조물 거동을 체크하고 있으며, 필요시 외부 전문가의 자문도 받는다. 2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는 구조물 안전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유지관리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면.

▲ 중요성이라면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취약한 개소 요소요소마다 계측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 시 상황 대처를 빨리할 수 있고, 구조물의 선제적인 보수,보강을 하는것이다.

터널 구조물의 장기적 거동 흐름을 파악해왔고, 오랫동안 계측자료가 축적돼 구조물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 알 수 있다.

- 계측시스템 도입 이후 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있나.

▲ 그 사례가 있다면 큰일나는 것이다. 계측하고 연관된 안전사고라든지 그런 것은 당연히 없어야하고, 없었다. 없다고 해서 계측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5,6,7,8호선 열차운행 구간 내 인접해서 많은 공사들이 이뤄지고 있다. 5호선 같은 경우 마곡, 발산 사이에 인접공사가 많다. 땅을 파고 신축건물을 올리고 하면 우리 도시철도 구조물이 위험할 수도 있어 그럴 때 제일 필요한 것이 계측이다.

본선터널과 근접해 굴착하는 경우에도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안점점검을 하고 있다. 그래야 빨리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 관리하시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 20여년 동안 데이터를 구축해 계측치 오류가 있는지 안정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오류가 있을 시 즉시 파악이 가능하다. 중간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설치를 하기도 하면서 계측값이 안정적인지 수시로 점검한다.

- 유지관리계측 외 다른 안전관리시스템은.

▲ 시설지원단 토목구조부는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에 의거, 터널구조물 안전점검,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 등을 하고 있으며 그 자료와 계측값과 비교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 계측값 변동이 있을 때 터널에 큰 균열이 있는지, 물이 새어 나온다든지 등을 비교해서 터널 구조물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 저희 시설지원단은 인원이 150명 정도로 도시철도 시설물 분야를 현업 일선에서 총괄하고 있다. 설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것을 도맡아 하는 부서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계측시스템 외에 선로를 점검하는 특수장비, 하자관리, 안전점검업무, 인접굴착관리업무, 개보수공사에 대한 설계 감독 준공까지 하고 있다.

특히 장비와 안전점검반은 교대근무로 돌아가고 있다. 작업 인원이 60~70명 된다. 열차운행이 중지되는 심야시간 각종 개보수공사를 위해 들어가면 수시로 교대근무하다보니 일손이 부족할 정도이지만 도시철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