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하반기 공공시설 공사비 산정가격 확정
조달청, 하반기 공공시설 공사비 산정가격 확정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9.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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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 상황 반영해 소폭 하락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평균 0.76% 소폭 하향 조정된다.

조달청은 8일 ‘시설자재 가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9,559품목(시설자재 8,667품목, 시장시공가격 892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해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달청 이태원 차장은 위원회에 참석,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 위원회에 상정한 하반기 시설자재 가격에 대한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밀도 있게 수렴하는 등 공공시설에 대한 공사비 산정가격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단열재, 벽지류, 소방 자재류 등 216개, 하락 품목은 형강류와 강설류 등 1,565개 품목이며 7,778개 품목이 보합으로 전반적인 보합세로 나타났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에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일부 원자재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건설시장 상황과 시중 노임단가 등 인건비가 상승한 부분을 적극 반영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차장은 “앞으로도 시설자재 가격 심의 시 업계와 정부 관계자의 의견과 시장동향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해 적정 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