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마곡지구 주거단지 2차 분양 스타트… 내년 하반기 입주 만전
SH공사 마곡지구 주거단지 2차 분양 스타트… 내년 하반기 입주 만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8.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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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주택건설 현장을 가다

마곡지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2년 만에 2차 주거단지 분양이 시작됐다. 사진은 공사가 한창인 마곡지구 11,12단지 공사현장 전경.

2차 4개 주택단지 윤곽··· 내년 중순께 완공 ‘기대’
R&D산업단지 및 업무·상업시설·기반시설 공사 순항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3년 전, 2년 전, 1년 전. 마곡지구 현장이 해마다 새로운 모습이다. 2015년 8월 말 현재 주택건설부지에는 이미 입주를 한 단지들과 함께 2차 분양을 시작하는 단지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단지가 건설 중인 현장은 대부분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더위에도 공사현장의 바쁜 움직임이 오가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입주계약이 완료된 산업단지도 공사가 한창이고, 현대건설 등 민간 기업들의 주택건설 현장모습도 보인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방화동, 공항동 일원에 조성되며 서울 도심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인천과 김포국제공항 연접으로 동북아 주요도시 접근이 수월한 서울 마지막 개발지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철 5,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개 도시철도 노선이 관통해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되며 각종 기업들과 주택들이 조성돼 완전히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면적은 366만5,722㎡로 주거용지(59만1,090㎡), 상업용지(8만2,814㎡), 업무용지(30만5,846㎡), 산업시설용지(72만9,485㎡), 지원시설용지(8만1,326㎡), 기반시설 및 기타 (187만5,161㎡)으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8단지 전경.
현재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LG컨소시엄, 제닉, 이랜드컨소시엄, S-오일, 코오롱 컨소시엄, 아워홈, 희성전자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등이 산업단지에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주택건설 역시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전체 공동주택 16개 단지 1만2,015가구, 단독주택 15가구가 건설되며, 분양물량과 장기전세, 국민임대 물량으로 각각 나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7, 14·15단지 총 6,730가구가 공급된 바 있으며 13단지는 현대엠코에 매각돼 분양을 마무리했다.

9단지는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10-2단지는 군부대 미이전으로 미착공 상태다.
 

SH공사가 공급하는 2차 공급분 1,791가구는 모두 4개 단지로 나뉘며 8단지, 10-1단지, 11·12단지로 조성된다. 향후 9단지와 10-2단지 총 2,174가구도 공급 예정이며, 민간 공급 물량인 13단지는 현대엠코가 1,320가구를 분양했다.

■ 2단계 공동주택단지 윤곽

이번에 분양되는 2단계 공동주택단지도 골조공사를 모두 마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3년 1차 분양에 나선 9개(1~7, 14,15단지) 주택단지에 이어  2차 분양 4개 단지의 공사가 60% 이상의 공정률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해 6월 1차로 분양된 9개 단지가 준공된데 이어 이번에 2차 분양에 나서는 공동주택단지는 8단지, 10-1단지, 11·12단지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8단지는 벌써 외관을 드러내고 있다. 고도제한 덕에 적당한 높이의 단지에 동수가 많은 것이 특징적으로 느껴졌다. 그만큼 현장도 넓게 분포돼 있다.

현장 내 샘플하우스도 마련돼 있어 앞으로 내부가 어떻게 조성될지도 볼 수 있다. 주택형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84㎡로 구성돼 있다. 내부 타입도 다양해서 원하는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8단지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현대건설이 짓는 단지도 준공이 임박한 모습이다.

조광희 마곡지구 8단지 아파트건설공사 현장(한진중공업) 팀장은 “현재 내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며 “입주 시 하자가 없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8단지에서 차로 1~2분 거리에는 10-1단지를 비롯해, 11·12단지가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11,12단지는 타 단지와 달리 주상복합 형태로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안전시공에 중점을 둔 모습으로 안전모 착용을 철저히 하고, 내부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용수 11,12단지 현장소장은 “주상복합단지인만큼 타 단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또한 11, 12단지를 이어주는 녹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2단계 공동주택 입주

마곡지구는 차세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업무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종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단지 내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전 지역 녹지축 연결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다는 목표다.

특히 2차 분양을 시작한 주거단지들이 내년 하반기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한수 SH공사 마곡사업처 마곡전략팀장은 “2단계 공동주택인 8단지, 10-1단지, 11,12단지가 내년 7월께는 준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 하반기에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말에는 2공구 단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되고 2018년 5월에는 중앙공원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빗물펌프장 건설과 신방화역 환승주차장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