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실적 국내 건원ENG․해외 삼성물산 각각 1위
CM실적 국내 건원ENG․해외 삼성물산 각각 1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5.08.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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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년도 CM능력 평가’ 결과 발표

지난해 CM실적 4천600억 전년比 40% 상승
공공보다 민간(77%) 월등․건축(95%) 대부분 차지
포스코이앤씨, 책임시공형 CM실적 단독 1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해 CM실적(용역형)은 4,611억원으로 전년대비 40%이상 상승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올 CM 능력평가에서 국내는 건원엔지니어링이, 해외는 삼성물산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15년도 건설사업관리자 CM능력을 평가한 결과, 국내에서는 (주)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이 226억원으로 1위를, 해외에서는 삼성물산(주)이 1,74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실적에서 건원엔지니어링에 이어 무영CM이 220억원으로 1위와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희림건축이 205억원으로 3위, 선진엔니어링이 170억원으로 4위를, 삼우CM이 164억원으로 5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외실적은 삼성물산에 이어 2위는 롯데건설(134억원)이, 3위는 삼우CM(72억원), 4위는 포스코에이앤씨(66억원), 5위에 희림건축(46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CM능력 평가‧공시는 CM사업 수행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지난해 CM실적(용역형)은 4,611억원으로 2013년 3,236억원에 비해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러시아 락타센터(Lakhta Center) 등 대형 해외 CM 수주 확대와 국내 CM 발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물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위치한 유럽내 최고 높이 460.7m의 랜드마크 건설사업인 락타센터 프로젝트(공사비 25억불 추정)의 CM용역을 전체 공사비의 6.4%인 1억6,000만불에 수주하며 CM실적 상승을 주도하는 공로를 세웠다.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CM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평가․공시한 시공책임형 CM실적은 포스코에이앤씨가 건축부문에서 1,373억원을 수주,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올부터 발주자의 편의를 위해 용역형 건설사업관리 뿐만 아니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평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체적인 CM실적에 따르면 ‘용역형 CM실적’은 지역별로 국내 2,518억원(55%), 해외 2,093억원(45%)으로 집계됐으며 분야별로는 민간분야 3,388억원(73%), 공공분야 1,223억원(27%)으로 민간분야에서 활발하게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 4,378억원(95%),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부문 233억원(5%)으로 건축 부문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M관련 전문인력 보유현황(지난해 12월말 현재)에 따르면 100명 이상 업체가 33개사(75%)로 대부분의 CM사들이 CM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체별 자산규모는 100억원 이상 업체가 34개사(77%)로 주로 대형용역업체 및 건설업체들이 CM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CM실적 현황

지난해 주요발주 CM 프로젝트 현황에 따르면 ▲Mixed-use complex ‘Lakhta Centre’ , CM Agreement(발주자 CJSC ‘LAKHTA’/수행 삼성물산/용역비 1,741억6,000만원) ▲아모레퍼시픽 사옥 신축공사 CM형 감리용역(발주자 아모레퍼시픽/수행 건원엔지니어링/용역비 65억4,800만원) ▲르네상스호텔부지 개발사업 프로젝트 관리(PM)/건설사업관리(CM)(발주자 삼부토건/수행 전인CM/용역비 55억9,900만원) ▲롯데몰 청두 프로젝트 기술지원 용역(발주자 낙천지사(청두)유한공사/수행 롯데건설/용역비 53억9,100만원) ▲광교신도시 상업시설 신축공사 건설사업관리(CM)용역(발주자 지오종합건설/수행 선진엔지니어링/용역비 52억원) ▲광주 퇴촌 물류단지 조성사업 건설사업관리(CM)용역(발주자 정효주택건설/수행 선진엔지니어링/용역비 48억원) ▲송도비즈파크 신축공사 건설사업관리(CM)용역(수행 토펙엔지니어링/용역비 44억5,400만원) ▲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 및 의과대학 건설사업관리(CM)용역(발주 이화여자대학교 부속의료원/수행 삼우CM/용역비 43억1,500만원) ▲프리타운시 복합행정청사 건립사업 기술용역(발주 Freetown City Council/수행 삼우CM/용역비 42억3,300만원) ▲오금보금자리주택지구 1,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발주 SH공사/수행 건원엔지니어링-토문엔지니어링/용역비 39억6,600만원)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조성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발주자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PFV/수행 범건축/용역비 30억7,800만원) 등이다.

한편 CM능력 평가·공시제도는 발주자가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품질확보 등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의 특성에 적정한 건설사업관리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년도 CM실적 ▲건설공사실적․엔지니어링사업실적․감리용역실적 및 건축설계실적 ▲인력보유현황 ▲자본금 및 매출액순이익률 등 재무상태 현황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정보를 매년 8월말에 공시한다.

2015년도 CM능력 평가·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1일부터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나 건설산업종합정보망(www.kisco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