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엘살바도르 항만개발협력 MOU
한국-엘살바도르 항만개발협력 MOU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8.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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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콜롬비아에 이어 엘살바도르까지 항만개발협력 신대륙으로 번져

 

▲ 엘살바도르 위치도 및 주요부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한국의 항만개발협력 사업이 과테말라, 콜롬비아에 이어 엘살바도르까지 이어져 신대륙이 과거의 금이나 은, 구리의 광물이 아니라 항만개발의 보고가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중미국가인 엘살바도르와 오는 8월 17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에 ‘항만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정부 간 협력기반을 구축하여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만개발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면서 항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에게 관련정보 제공 및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여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8월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에서 항만개발협력을 해수부에 제안하여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엘살바도르 정부가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한국 측의 공식방문을 요청하면서 추진되었다.

해양수산부는 해외항만협력단(단장 이희영)을 편성하여 엘살바도르로 파견하였으며, 업무협약 체결이후 엘살바도르 최대항인 아카후틀라항을 방문하여 항만 현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에 대한 세부 협의도 진행한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만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지원, 항만개발․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및 경험 공유,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사업공동참여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후 항만기본계획 수립 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하여 물동량 등 현황조사, 항만기본계획수립, 환경영향검토,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정책적 제안을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엘살바도르와의 항만개발협력을 통해 현재 항만개발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과테말라 및 콜롬비아 등 서반어권 중남미국가로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항만․물류기업의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과테말라는 2014년 8월 항만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여 금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고 금년 1월에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월에 성과보고 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용역을 5월에 착수하여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착수보고회를 하고 실무협의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항만기본계획용역은 두 곳 다 대영엔지니어링에서 진행 중에 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한-엘살바도르 항만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해양수산부가 항만개발 및 운영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한다면 양국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태평양 연안 작은국가로 1821년 9월 15일 독립하여 2001월 1월부터 미달러화를 쓰고 있으며 한반도의 1/10배이고 메스티조(백인+원주민)인이 86%이며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수도는 산살바도로로 인구는 2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