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과감한 기술투자 ...기술능력평가 1위 고수
현대건설, 과감한 기술투자 ...기술능력평가 1위 고수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5.07.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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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공능력평가 결과, 기술자 5,290명 확보 '기술 현대' 저력

 

현대건설이 2015 시공능력평가에서도 기술능력 평가 1위를 고수했다.

국토부가 밝힌 2015 시평결과에 따르면 공사실적을 비롯,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물산이 종합 1위를 차지하고 기술보유능력에서는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보다 393명이나 많은 5,290명의 보유기술자를 확보,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삼성과 더불어 토목건축 12조 7722억원, 산업환경설비 10조 4,335억원을 기록, 양 부문에서 10조원 클럽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시평에서 범 현대가와 삼성가의 변화가 눈에 띈다.

현대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0위서 9위로, 현대산업개발 13위서 10위로, 한라 17위서 16위로, kcc건설 28위서 25위로 모두 순위가 올랐으며 삼성가 역시 제일모직이 27위서 18위로 무려 9계단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 29위서 2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손실을 나타내며 19계단이나 곤두박질하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부터 시평제도를 현행 공사실적 75%에서 70%로 하향하고 경영평가 점수를 75%서 80%로 상향조정, 재무상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많은 전문가들은 " 건설산업에 있어 수행실적이나 기술능력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데  이 부문이 너무 낮게 평가되고 재무상태에 지나치게 편중하다 보면 왜곡된 시평 결과를 낳을 수 있다 " 며 보다 현실적인 평가기준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년 기자 / knk @ ikld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