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청지방해양수산청. 담수호 부유쓰레기 문제 적극 나선다
평택청지방해양수산청. 담수호 부유쓰레기 문제 적극 나선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7.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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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기인 쓰레기 해상유입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개최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우기철과 태풍으로 인한 육상 기인 쓰레기 문제에 대한 담수호 부유쓰레기 저감 방안을 모색코자 7월 23일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청에서는「평택ㆍ당진항 해양ㆍ항만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태풍, 호우 및 우기 시 3개 남양호, 평택(아산)호, 삽교호. 담수호 개방에 따른 부유쓰레기 해상유입 문제를 해결코자 담수호 관리기관의 부유쓰레기 저감방안 실행 및 향후 부유쓰레기 관리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왔다.

간담회를 주최한 평택청은 "해양에서 수거ㆍ처리되는 해양쓰레기 중 육상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오는 오염물질의 비중의 큰 실정이나, 하천 상류 지자체는 담수호 등 하천 하류지역으로 흘러들어가는 쓰레기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담수호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3개 지사는 "육상기인 쓰레기를 차단하기 위한 관련 계획 및 예산확보에 어려움 있지만 장단기 대책을 통해 최대한 저감하도록 하겠다"라며 실질적인 대안에 어려움을 말했다.

평택시, 당진시 관련 실무자는 " 해양환경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하고 평택청과 농어촌공사에 협조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평택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3개 담수호의 지천별 쓰레기 유입실태 및 이에 따른 부유쓰레기의 선별적 차단막 설치 방안 용역실시(용역 결과에 따른 예산분담안 마련 등을 위해)가 필요하고, 5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하천ㆍ하구 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분석하여 우리 청 실정(5대강 유역 하천ㆍ하구에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적용시켜 나가겠다."라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청 해양수산환경과 권세웅과장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용역 실시 요청 및 관련 내용을 분석하여 환경부, 광역지자체 및 해양수산부 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추후 상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