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수부 장관, “평택당진항 안전 강화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 “평택당진항 안전 강화한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7.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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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국제자동차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순시

본보 우호식 기자, 평택항 보안점검 강화방안 질의
유 장관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 안전 제일 나설 터” 강조

 

▲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본보 우호식 기자(사진 左-왼쪽에서 세 번째)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사진 右-왼쪽에서 두번째).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유기준)이 27일 평택당진항을 방문, 국제자동차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유 장관은 평택항 마린센터 정문 포토월에서 실시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택당진항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안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보 우호식 기자의 “평택항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밀입국 사고에 대한 평택항의 보안 대책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유 장관은 “최근 밀입국 사고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 불법적인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검문 검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1일 평택항을 포함 서해 중부 해역은 국가 주요 안보 시설과 해상 무역량이 매년 증가해 밀수, 밀입국, 해난사고 등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국제 범죄 발생이 높아지고 있어 최신 경비정 P108정을 투입해 바다 경계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밀입국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유 장관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해상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선박 탑승시 시민이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시민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유 장관은 평택지방 해양수산청장을 비롯 평택항만공사 사장, 관계자들과 평택항 현황보고를 받은 후 평택국제자동차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한중 FTA 연내 타결을 앞두고 평택항이 서해안 시대 대표 국제 항구로서의 발돋음이 기대되고 있으나 9개 지자체에서 흘러 들어오는 쓰레기가 평택호, 삽교호로 집결돼 평택항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어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지방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 23일 한국농어촌공사 3개 지사 실무자와 지자체가 참여, 간담회를 실시, 장단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대책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