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ㆍ도심 연결 광역급행버스 운행된다
수도권 신도시ㆍ도심 연결 광역급행버스 운행된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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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5분 가량 시간 단축

오는 8월부터 수도권 신도시와 도심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지난해 12월 광역급행버스를 법제화한 이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시범노선으로 선정된 6개 노선에 대해 12일부터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은 대중교통 분담율과 버스이용 수요, 신도시 여부 등을 중점 고려해 용인~시청, 분당~시청, 동탄~강남, 남양주~동대문, 송도~강남, 고양~서울역 등이 선정됐다.

 

이번 운행 될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분당~시청 11분(종전 71분→60분), 동탄~강남역 15분(77→62분), 송도~강남 29분(114~85) 등 기존 버스보다 평균 15분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금은 기본요금 2,000원에 30㎞를 초과하는 경우 매 5㎞당 100원씩을 추가 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이 다소 비싼 것은 입석이 없는 39인승 이하의 고급형 버스차량을 사용하고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서비스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통합환승할인제 대상에 포함돼 환승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업자 접수가 끝나는 대로 민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사업수행능력과 버스운영 안정성 등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사업자의 운송준비가 끝나면 오는 8월부터 시범운행을 하고 제도보완과 노선 확대계획을 수립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