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오원규 GS건설 건축 PreCon팀장 “국내 최초 PreCon 서비스 도입”
[미니인터뷰] 오원규 GS건설 건축 PreCon팀장 “국내 최초 PreCon 서비스 도입”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7.16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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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DESK BIM FORUM 2015]

 

BIM 기반 선진국형 발주방식 채택
발주처·시공사 등 상호신뢰관계 구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내 최초 PreCon 서비스를 도입한 GS건설의 오원규 팀장을 만나 건설업계의 BIM 동향과 PreCon 서비스 도입 취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GS건설의 PreCon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면.
▲ PreCon 서비스는 선진국형 발주방식으로 계약방식 중 하나다. 발주자·설계자·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설계단계에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하고 성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 PreCon 서비스와 BIM의 관련성은.
▲ 시공사 자체의 생산성이 정체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등 여러 요인으로 생산성이 오르고 있지 않은데 이것을 첨단기법을 통해 향상시켜보자는 취지로 PreCon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

BIM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다. BIM을 통해 발주처와 시공사 등이 상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공사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없애고자 하는 목적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발주처와 시공사가 신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 국내 최초 PreCon 서비스 도입이다. 어려운 사항은 없나.
▲ 아직까지 타사는 기술자문서비스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 앞으로 PreCon 서비스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는 국내 건설문화 정서상 사내에서도 저항이 많고, 발주처에도 설명할 때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막상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는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다.

- PreCon 서비스를 통한 성공사례 등이 있나.
▲ 토공사 비용을 120억원에서 60억원 가량으로 대폭 줄인 바 있다. 이는 원가절감을 통한 최저가입찰을 하는 것보다 기술적용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기타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은.
▲ PreCon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BIM을 통해 어떠한 문제점을 보여줄 수 있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빠르게 할 수 있어야한다. BIM이 점차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본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