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목표 하향조정키로
주택건설 목표 하향조정키로
  • 여혜영 기자
  • 승인 2009.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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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만가구, 전국 45만가구가 목표

정부는 올해 주택건설 목표를 하향 조정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인허가를 기준으로 올해 수도권에서 목표로 하는 주택건설 물량이 작년보다 5만가구 적은 25만가구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25만가구는 공공부문 15만 가구와 만간부문 10만 가구로 구성되고, 민간부문은 분양주택 8만 7,000가구와 임대주택 1만 7,0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형다세대 5,000가구(분양)와 기숙사형‧원룸형 5,000(임대)가 여기에 포함된다.

 

전국 주택건설 목표는 작년 5만1,000가구 보다 적은 45만가구를 목표로 잡았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목표치보다 각각 5만가구 감소한 것이지만 민간주택건설업체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으면 이 목표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올해 정부가 세운 목표는 작년의 목표치보다 낮지만 작년의 실적보다는 많다.

 

작년 수도권에서는 19만 7,000가구, 전국 37만가구가 공급돼 올해 목표치 대비 수도권 5만 3,000가구, 전국은 8만가구 많은 물량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까지 수도권 30만가구, 전국 50만가구로 집계된 연간 수요 분석을 고려해 이같은 주택 공급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주택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의 관계자는 "올 주택건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까지 발표했던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이어져야 한다"면서 경기활성화가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