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벨트 141㎢ 해제된다
수도권 그린벨트 141㎢ 해제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까지 여의도면적 16.6배 규모 풀려

국토부, 25일 도시계획변경안 공청회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41㎢가 해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 경기 분당의 대한주택공사 본사에서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수도권 그린벨트 추가 해제에 따른 개발구상안을 논의키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9월 30일 발표된 그린벨트 추가해제 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 그린벨트 가운데 141㎢를 오는 2020년까지 추가 해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8.48㎢)의 16.6배 규모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으로, 지역별로 추가해제가 가능한 총량은 서울 2.511㎢, 인천 3.435㎢, 경기 56.258㎢이며 이와 별도로 보금자리 주택용지로 쓰일 그린벨트 78.8㎢도 해제된다.

 

이 같은 해제 면적은 인천과 경기의 경우 당초 지정된 총량보다 30%, 서울은 10% 늘어난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부산권과 울산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수도권 일대 도시공간구조와 토지이용계획, 인구구조의 변화도 함께 제시된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 총량 확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지만, 구체적인 해제지역은 광역도시계획 확정 이후 시ㆍ군ㆍ구별로 수립하는 해제계획안에서 명시될 예정이다.

 

이번 광역도시계획 변경안은 25일 공청회에 이어 지자체별 의견수렴 절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