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개통 30주년..제2의 도약기 선포
부산도시철도 개통 30주년..제2의 도약기 선포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5.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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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 ‘20-20’프로젝트 가동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교통공사 (사장 박종흠) 가 오는 7월19일 도시철도 개통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기를 선포했다. 박종흠 사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까지 현재 17.2%인 수송분담률을 20%로 끌어올리고, 12.5%인 부대수익도 20%로 동반 성장시키는 ‘20-20’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박종흠 사장의 취임이후 SMART 경영을 통해 안전운행정착, 자립기반구축, 고객가치극대화, 지역발전선도, 새로운 조직문화 혁신의 5대 목표사업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16일 개최되는 도시철도 개통 30주년 기념식을 통해 그 시행 의지를 다짐할 박종흠 사장은 승강장안전문 전체 108개역중 현재 87개역 설치를 완료해 전년동기 5건(운행장애 2, 투신 3) 에 비해 현재 2건(운행장애 1, 투신 1) 으로 감소했다. 또, 2016년까지 전 역사에 승강장안전문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흠 사장은 지난해 단체교섭을 통해서는 부산도시철도 30년 역사중 최장기인 5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 상생의 노사관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등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문화개선에 주도적으로 힘써나가고 있다.

 행정자치부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년대비 3.18점이 상승(2014년 80.04점⟶2015년 83.22점),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다.

 1985년 7월19일 범어사에서 범내골까지 1호선 1단계 16.2Km가 개통되면서 부산이 도시철도 시대를 맞이한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 부산도시철도는 개통 당시 9만8천명이었던 1일 수송고객은 이제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있다.

 1개 호선 16.2Km였던 도시철도 노선은 4개호선 107.8Km로 늘어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부산교통공사는 신규노선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2017년 상반기 개통을 계획하고 있는 1호선(신평역에서 다대포) 연장공사(7.98Km) 는 현재 공정률 75%으로 2016년까지 건설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상--하단선 건설공사 및 양산선(노포~북정) 건설공사도 현재 공사 및 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연결하는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는 4호선과 동일한 경전철시스템으로 계획, 현재 설계를 진행중에 있어 오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토목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북정을 연결하는 양산선 (노포~북정) 건설공사는 양산시에서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부산교통공사와 양산시간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관리 비용을 받아 부산교통공사에서 건설관리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이어서 올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2016년 하반기 건설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상 기장선(4호선 안평차량기지~기장군 교리) ,사상~가덕선(2호선 사상역~가덕도), 동부산선(2호선 장산역~동부산관광단지), 감천선(1호선 자갈치역~장림) 등도 장기적인 계획노선으로 향후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흠 사장은 ‘’도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부산도시철도는 역세권 개발은 물론, 외곽지역의 동반발전을 가져와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개통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출신답게 도시철도, 철도정책, 물류, 교통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부산교통공사 3.700여 전 임직원에게 녹여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CEO의 변신을 보이겠다고 힘주어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