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친환경 종합건자재 업체 도약
벽산, 친환경 종합건자재 업체 도약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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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Save∙Comfort' 성장엔진 설정

천장재∙단열재 등 친환경시장 진출 호평

 

50여년 역사의 건축자재 전문회사 (주)벽산(대표이사 김성식)이 친환경 종합건축자재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벽산은 2003년부터 Safe, Save, Comfort를 성장엔진으로 설정,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실내공기질, 생활소음, 친환경 경영 등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GR마크(우수재활용제품품질인증)를 취득한 것을 비롯해 환경마크, Safety 마크, HB마크(친환경건축자재)를 받았다.

 

건축용과 산업용, 조선용에 널리 쓰이고 있는 미네랄울과 함께 2004년에 GR마크를 받은 무기질 단열재인 그라스울은 파유리를 원료로 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인정받아 2005년에 환경마크를 취득하기도 했다.

 

▲ 벽산베이스

 

벽산의 단열재 제품인 그라스울은 국내 최초로 회전식 공법으로 만들어진다. 유리가시가 없고, 섬유의 굵기가 가늘고 균일해 타 제품에 비해 동일 밀도에서 섬유수가 많아 단열, 보온, 흡음 효과가 뛰어나다. 제품 자체에 많은 움직이지 않는 공기를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어 흙벽의 12배에 달하는 단열 보온 효과를 가지고 있다. 화재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높은 불연성능으로 미네랄울과 더불어 샌두위치 패널의 코아재로 각광받고 있다.

 

천장재로는 미네랄울 제품인 시스톤과 이지톤의 인기가 높다. 고품격 불연 흡음천장재를 지향하는 시스톤은 디자인과 흡음성능이 뛰어난 천장재로 대형 빌딩에서부터 소규모 매장까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지톤은 기존 천장재의 공법과는 달리 경량강재 받침대 위에 석고보드 하지 없이 나사못 또는 타카로 직접 시공하기 때문에 재료비와 시공비까지 절감 되는 경제적인 고급 불연 흡음 천장재로 학교, 사무실, 상가 병원 등에서 선호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환기시장에도 진출해 제품 성능면에서 건설업계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벽산이 개발에 성공한 전열교환 방식(폐열회수형)의 환기시스템인 ‘나드林’은 한국설비기술 협회에서 실시한 25개사 환기시스템(수입 제품 포함)의 시험 결과 중 열교환 효율 및 에너지 계수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3월에 개정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성능 기준, 에너지 계수에도 타사제품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벽산 관계자에 따르면 ‘나드林’은 기존의 단순 급배기 방식이 아닌 전열교환 방식으로 실내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에서 열과 수분을 70%이상 회수해 다시 실내에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환기 장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냉∙난방 비용을 절감해 준다.

 

또한 프리필터, 중성능 필터, 탈취필터, 집진필터 등을 적용해 실외 공기가 오염되었더라도 공기청정기 수준의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가볍고 슬림해졌으며, 다양한 칼라로 의장성을 높였다.

 

나드林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기존 AC 모터 대비 소비전력을 약 30% 이상 감소시켰고,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센서, CO2(이산화탄소)센터 및 인공지능 제어 기술을 채용해 실내공기의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환기량으로 실내공기를 자동으로 제어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통신 모듈을 내장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반세기에 걸쳐 내장재, 외장재, 천장재, 단열재, 바닥재 등 건축자재만을 생산해 온 벽산. 단순한 건축자재 생산∙판매에서 벗어나 최근 환경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친환경기업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