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코텍, 도로·하천 등 SOC 재난재해 사전방지 기술력 확보
디엔에프코텍, 도로·하천 등 SOC 재난재해 사전방지 기술력 확보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7.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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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ow' 대규모 SOC·세계최초 도로분야 적용 가능

'N-Flow' 대규모 SOC·세계최초 도로분야 적용 가능
국산SW 개발 ‘독보적’··· 유체해석·시뮬레이션 기법 적용
국내 최초 상용화된 입자방식 3D 해석 시뮬레이션 SW

회사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디엔에프코텍(대표이사 김진현)은 도로·하천 등 SOC 재난재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국내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 보기 드문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기도 하면서, 국내 최초로 입자방식 3D CF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해 도시침수 피해예측, 도로 구조물 적정성 검토, 펌프 유동해석, 하천분야 흐름 및 유속 검토, 수리구조물 적정성 검토, 도로 배수구조물 통수능력 검토, 오목 및 곡선구간 등 취약구간 검토 등을 가능하게 했다.

2012년 7월 창립된 젊은 기업이지만 무엇보다 관련 국내 기술력 부분에서 유일하면서도 독보적이라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관련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엔에프코텍이 개발한 주요 소프트웨어는 입자방식 3D CF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 차세대 통합관제 솔루션 N-Virons다.

이 외에도 바닥 설계전용 프로그램인 DECK, 국내 최초 파형강판 설계자동화 프로그램 G.T.C, 파형강판 계측 자동화 프로그램, 함성형 교량 설계 전용 프로그램, 가시설 설계자동화 프로그램, 가시설 계측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디엔에프코텍은 자체 개발팀을 운영해 시뮬레이션, 설계자동화, BIM 솔루션부터 CUDA 개발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욱 총괄사업부 총괄이사는 “디엔에프코텍이 타 기업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맞춤 제작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기존 외산 프로그램들은 시뮬레이션만 하거나 그 다음에 도로나 설계 데이터를 모델링하는 프로그램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저희 쪽은 설계 데이터를 불러들여서 모델링하는 모듈 하나와 여기에 강우 옵션 적용해서 해석하고 이를 렌더링 통해 가시화하는 파트가 하나의 프로그램 패키지 안에 있다”고 말했다.

디엔에프코텍은 도로와 하천분야의 침수 피해, 구조물 적정성 등을 사전 해석할 수 있는 'N-Flow'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대규모 SOC에 적용가능하며, 세계최초 도로분야 적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입자방식 최초 하천분야 적용도 물론 가능하다.

입자방식은 격자생선이 필요 없어 최대 7일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체 해석범위에 대한 제약도 없다.

SOC 건설 시 환경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사전예방이 가능하고, 건설된 SOC의 효과적인 유지보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지형형성부터 시뮬레이션까지 모든 기능을 포함한 일체형 소프트웨어로 보조프로그램 없이 CFD 시뮬레이션의 모든 작업 단계를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디엔에프코텍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관련 R&D 3건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순환고속도로 실시설계 3D 유체시뮬레이션(한국도로공사, 2012년), 수원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내 지하차도 3D 유체시뮬레이션(서울지방국토관리청, 2012년), 문발제 보강공사 실시설계 3D 유체시뮬레이션(서울지방국토관리청, 2012년), 낙동강 삼량진 검세지구 3D 유체시뮬레이션(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2년), 마송~누산 간 도로확장공사 구간 3D 유체시뮬레이션(서울지방국토관리청, 2013년), 인화~강화 도로건설공사 구간 3D 유체시뮬레이션(서울지방국토관리청, 2013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건국대, 서울시립대, 강릉원주대에 N-Flow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포스코건설의 새만금 도로건설공
디엔에프코텍은 각종 기술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 3D 유체시뮬레이션도 수행했다.

이 외에도 최대 28일까지 재난재해 피해범위를 예측할 수 있고, 관찰범위 제한이 없어 지하구조물 등까지 관찰가능한 차세대 통합관제 솔루션인 N-Virons도 선보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재해 관리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진현 디엔에프코텍 대표이사는 “7~8월에 집중호우가 한 두 번은 올 것이다. 통상적으로 피해가 생기면 저희 회사로 여러군데에서 연락이 오는데, 정부의 지원이나 예산 확보 등이 미흡해 실제로 필요성은 알면서도 도로 재난재해 예측 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안전 분야의 투자가 늘어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도로 등 SOC 재난재해를 사전 차단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