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박낙조 원장에게 듣는다
[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박낙조 원장에게 듣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5.06.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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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안전 선도 役”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안전 선도 役”
원칙․실용, 경영전략 핵심 키워드
안전검사 전문성 서비스 질 향상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검사기관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승안원 최고 경영자로 부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부차원의 국민안전을 위한 강도 높은 안전강화 정책 시행에 부합, 승안원이 승강기안전 확보는 물론 승강기안전 글로벌 기관으로의 도약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취임 1달여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박낙조 원장이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승안원은 검사기관 통합과 내년 진주혁신도시로의 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검사기관 통합안은 이달 국회 통과가 기대되고 있어 통과시에는 3개월내 설립위원회가 설립되는 등 차후 일정이 진행되게 된다.

진주혁신도시에 건립되는 신청사는 차질없는 공사가 추진 중으로 내년 10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통합안이 통과될 경우 국민안전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승안원 입장에서는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중요한 시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승안원 본연의 업무는 물론 승안원이 공공기능의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국민안전 지킴이로써의 역할 확대 또한 최우선 업무”라는 박 원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검사기관과 관리주체, 산업체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 속에 승강기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승안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승안원 중점 추진업무로 조직안정화, 실속화를 바탕으로 청렴기관으로 우뚝,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박 원장.

“원칙하에 제도는 물론 인력 등 실용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박 원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원칙 하에 승안원 예산 재정 실용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승안원은 ‘스마트워크’ 선진시스템을 통한 검사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워크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검사 및 브리핑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사무실에서 처리하던 고객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검사의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킨 선진 승강기 검사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승안원은 지난해 4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6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승강기 검사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보안 인프라 구축 ▲현장 검사업무 앱 개발 ▲내부업무 시스템 변경 ▲스마트 브리핑 앱 개발 등이다.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검사대상 건물과 승강기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조회해 다양한 고객 민원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승안원 내부적으로는 현장 출․퇴근 업무 환경 혁신으로 출장․교통비 등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행정업무 간소화를 통해 검사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승강기 검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박 원장은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승강기 검사의 생산성과 신뢰성, 고객만족도는 물론 검사원들의 근무환경까지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은 노력은 승안원이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이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박 원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이전계획국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관리실장,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 등을 역임하며 일생 국가와 국민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로 지난 2010년 승안원 기획관리이사 재직 후 승안원장 취임은 뜻깊은 인연이다.

“가정이 편안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전하는 박 원장. ‘내 집안이 평화로워야 직장은 물론 사업체가 편안하고 나라가 편안해 진다’는 지론이다.

박 원장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바탕으로 승안원의 힘찬 도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